작은 방 꾸미기(3평)

작은 방 꾸미기

 

 

갑자기 필받아서 하게 된 방 꾸미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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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정보

• 평수는 약 10㎡, 3평(옷장제외)
• 높이는 약 2300mm
• 책장 뒤에 콘센트가 가려져 있음
• 책장과 책상이 2개
• 매우 더럽..다
• 혼자 쓰는 방

 

 

 
우선 어떤 분위기와 컨셉으로 바꿀 지 생각. 치우는건 뒷전ㅋ

 

아래는 참고했던 이미지.

바래진 색을 좋아하는 편이여서  힘이 없을지는 몰라도 차분함과 따듯한 느낌을 받는 것 같다.가구들도 최소화 시키고 무엇보다 가운데 딱 박혀져있는 전등과 커튼을 바꿔야 분위기가 전환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구 배치를 고민.

기본적으로 방에 대한 치수는 다 재야 했다.(벽과 바닥 천정도 다 갈아버릴 생각이어서)

 

레빗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대충 도면을 그려보았다. 3D로 어떤 느낌이 나올지 궁금했기에..!

 

FIX 된건 문 옷장뿐이었고 나머지 침대 및 책장 책상 위치를 바꾸어버렸다. 책장으로 덮여져있던 콘센트를 침대로 대신하여 근처에서 핸드폰 충전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고, 책상과 책장을 가까이 붙여 바로바로 책을 꺼낼 수 있도록.

 

 

이제부터 시작만 하면 되는데, 앞으로 다시는 못할 것 같다.

중간중간에 넘 힘들어서 관둘까하는 생각이 자꾸 났기 땜에 혼자하는 건 비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페인트나 작업할 환경을 갖추기 위해 미리 사놓았다.

 

 

구입목록

• 흰 페인트(3.78L), 붓, 파레트: 3~4만원대
• 레일등, 전구: 3~4만원대
• 책상 시트지: 3만원대
• 바닥 우드타일(비점착)3.2㎡, 굽도리 및 온돌용 본드: 7~8만원대

총 15~17만원 사이.

 

 

 

 

1. 정리 및 버리기 

 

이 과정도 힘들었다.

안에 있는 책장을 옮기는 것부터.
앨범들과 백과사전들이 한가득해서..
밤에 팔이 비명을 질러 자꾸 깨고 못잤다ㅠ
책장이나 책들을 옮길때는 욕심내서 옮기지 않기로 다짐.

걸레질하고 진공청소로 돌리고 하니까 사람방이 되긴 함.

 

 

 

 

 

2. 페인트칠

마스킹테이프로 페인트칠 하지 않을 곳을 먼저 붙이고 천정먼저 칠을 했다.
궁물이 바닥에 뚝뚝 떨어졌기 때문에..모놀륨바닥은 버리기로 해서 별로 신경안썼다.

침대를 옮기기에 너무 버거워서 신문지로 덕지덕지 올려놓고 비닐로도 한번 감쌌다.

옷장은 우선 사포로 까끌까끌하게 만들었다.
이거 망할까봐 너무 노심초사하면서 했는데 잘되서 다행.
칠하고나서도 광택나는 걸로 한번 더 칠했다.

 

 

 

 

 3. 바닥 붙이기  

페인트보단 훨씬 쉬움.

바닥 모놀륨을 갈아치우고 진공청소기로 먼지 다 흡입한 뒤에, 본드를 칠했다.
몇 분 뒤에 바로 타일 붙이고 타일 사이에 공간이 조금 남는다 싶으면
다이소에서 사이 메꾸는 화이트 붙이니까 티 안나게 되더라.

 

 

 

4. 전구 달기

 

...이건 아빠가 달아줬...습니다.

천정 가운데 전등을 빼니 뻥 뚫린다.

작은 흰 도배지(?)를 붙이고 다시 페인트를 칠하니까 감쪽같았다.

 

저 레일등을 다는게 어려웠을 뿐이지.

 

 

 

5. 책상 시트지 붙이기

 

 

 

 

 

 

드디어 완성

 

 

동생방에서 가져온 거울과 화장대ㅋ

 

 

그러고보니 가구 산건 아무것도 없었다.

최대한 사지않고 리폼을 통해서 꾸며보려고 노력.

차 후 소품들이나 베게 커버같은걸 바꾸면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만

 

 

 

2015-12-03

 

여러 가지 모습들

 

2016.09.21

현재 이사가서 .... 내 방은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봐도 3년 뒤에나...ㅠ